전포동 카페 '꾸오이아노' 플랜테리어/디저트맛집/필터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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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알게된 건 한 가방에 얽힌 이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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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oiano Feather B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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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들고 왔던 쇼퍼 토트백 스타일의
가방은 당시 경쾌한 클래식 스타일로 입고왔던 착장에
위트를 더해 그 입지를 제대로 각인시켜 주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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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알게된 공간 '꾸오이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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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오이아노는 전포동 카페거리에서 조금 벗어난
골목 안쪽에 있는 건물 2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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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쁜 숨을 골라내고 투박한 나무문을 열고 들어서면
그 어디서도 본적 없던 공간이 펼쳐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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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벽면에 회색조를 띄는 원목 바닥, 그리고
앤틱한 섹션에 전개되어 있는 다양한 플랜테리어 소품들과
함께 버무려진 빈티지 가구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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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게 하나의 공간안에 묶여, 가본적 없는 이탈리아를
연상케 하는 마법과도 같은 곳으로 분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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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켠에 빼꼼히 보이는 작업실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는
관전 포인트중 하나로 사장님의 디자인 작업실이자
가죽공방 클래스가 열리는 열정의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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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오이아노는 다양한 싱글 원두와, 음료, 그리고 브런치가
사시사철 라이브되는 부지런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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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때마침 제공되는 에티오피아 suke quto 필터를
운좋게 한 잔 맛볼 수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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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과 꽃향의 은은한 산미가 입안을 사로잡아
프레쉬한 느낌을 선사하는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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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OFFEE & LEATHER, NO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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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모토로 사장님의 확실한 철학과 취향으로
두마리의 토끼를 적절히 요리 하는 공간 꾸오이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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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번 방문을 기약하며 사장님의 멋진 행보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