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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감성 부산 기장 베이커리 카페 '피크 스퀘어'

카페

by 벼니 2021. 8. 2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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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많은 분들이 방문한다 하여 핫플이라고
정의되는 대부분의 곳들은 몇가지 거품들이 존재합니다.

입에서 입으로, 혹은 사진에서 사진으로 전해지는 SNS 유행 특성상 간혹, 공간의 의도와는 달리 과장 되어지거나 흐려지는 부분들이 사실인것 마냥 포장되어지곤 하죠.

이는 앞서 말씀드린 거품이란게, 꼭 과대포장의 거품만이 아닌 과소포장의 거품일 수도 있단 걸 얘기하고 싶어서 입니다.

실망의 기준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우린 확실치 않은 기준을
정해두고 그 실체에 대한 확실한 실망을 합니다.

노력은 하지만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그렇기에 객관적인 시선 보단 직접 보고 느낀 사실에 의한
주관적인 안목을 기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더 바람직한 손님이 되는 길이지 않나 싶구요.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부산 기장에 위치한 '피크 스퀘어'
입니다.

기장의 아기자기하고 조용한 동네를 지나 바다가 보이는
절벽길로 드러선 후 얼마나 달렸을까요 진입로 부터 붐비는
카페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미 부산카페로는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 곳 답게
평일 낮이였음에도 주차장은 차들로 뒤엉켜 난리가 났더군요.


가까스로 어렵게 주차를 마치고 도착한 건물은
고구마(?) 색에 가까운 외벽과 경사지게 떨어지는 지붕의
조합이 꽤 재밌습니다.


안쪽으로 이어진 통로를 따라 걷다보니 오더 및 음료 제조가
이뤄지는 본관과, 방문객들이 이용 가능한 2층 건물의 별관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 건물들 너머엔 푸른 파다가 기량을 뽐내며 맞이하고
있더랬죠.


피크스퀘어는 꽤 다양한 종류의 베이커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음료 구성도 짜임세 있게 잘 짜여져 있었구요.

다만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자리 싸움은 코스트코를 방불케 할 정도이며
설령 엉덩이 붙힐 곳을 찾았다 해도 옆사람과의 접촉은
피할 수 없게 되죠.

근데도 미워할 수 없는건 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말도 안되게 잔잔한 바다가 한쪽 벽면에 빼곡히 장착된 통창에 의해 빛이나며 우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운이 좋다면 이 고요함을 만끽할 수도 있습니다.


또는 바깥에 마련된 테라스에서 나만아는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기회도 있구요.

여러모로 매력있는 곳임은 확실합니다.

부산에 방문하실 일이 있다면 꼭 평일 오전에
방문해 보세요.

저보다 더 감성적인 피크스퀘어를 맞이할 수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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