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캠핑 성지 원주, 간현 유원지 차크닉

공간

by 벼니 2021. 9. 8. 18:54

본문


마냥 갈대 같던 날씨의 마음이 가을쪽으로
꽤 기울었는지 살갗에 닿는 온도가 제법 쌀쌀합니다.


절대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여름은
그 잔재만 오후 어디쯤에 남아 늦은 꼬장을
부리며 떠날 채비를 하는데요.

차크닉이라고 하죠, 캠핑보단 소소하고 피크닉
보단 감성이 있는.

모처럼만에 날이 좋았던 지난 주말, 차크닉을 자처하며
원주로 나들이를 감행하게 됩니다.

인스타 피드를 보다보면 꽤 화려한 장비들로
무장한 프로님들을 봅니다.


그렇다 보니 어쩔땐 소박한 이 한 상이 성에 안차기도 하지만
그저 밖에서 라면 하나 끓여 먹고 바람 한 번 더 느끼는데에
의미를 두며 시작한 이 차크닉이 전 너무 좋습니다.


그래도 하면 할수록 피할 수 없는게 기추인지라
이날 저녁 몇가지 살 것들을 정리하게 되었다는
소비요정의 글.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