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브런치 카페, 프렌치 토스트 맛집 '프라한'
브런치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건 무엇보다 여자친구의 역할이 컸습니다. ⠀ 커피와 다른 것을 곁들여 먹는다는 개념을 인지한지도 그리 오래 되진 않았고, ⠀ 심지어 식사 대용의 느낌이 강한 브런치는 더더욱 받아드리기에 힘들었죠. ⠀ 이는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는 말을 전적으로 믿고 따르던 저의 식성과의 연결고리를 끊는 것과 같아서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 여행의 두번째날 아침, 식사는 꼭 브런치로 하고 싶다던 여자친구의 의견을 전적으로 반영하여 방문한 브런치 카페 '프라한' ⠀ 이미 많은 이들에게 잘 알려진 프라한은 광안리와 해운대, 두개의 거점을 통해 그 입지를 다지고 있었는데 제가 방문한 곳은 광안리점 되시겠습니다. ⠀ 적색 벽돌의 외관 양 옆엔 원목 테이블 및 의자로 가꾸어진 테라스들이 구성되어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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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9. 7. 2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