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 커피, 분위기 맛집 카페 '트래버틴'

요 며칠 여러 피드에 자주 등장했던 '트래버틴'

용산역 주변이라는 생소한 곳에 둥지를 틀고
그 동네 감성대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한 걸음에 달려갑니다.

그 앞에 다다르자 트래버틴표 감성
테라스가 눈앞에 등장하는데,

개조된 벽돌집을 필두로 그 앞에 놓인
투박한 테이블과 의자는 이미 많은 이들의
포토존으로 물든 상태, 저도 그 대열에
합류하여 얼굴 사진 몇장 남겨보았습니다.

 

내부는 꽤 신기한 구조를 띄고 있습니다.

이전 건물의 형태는 어느 정도 남기되 부분 부분
재밌는 디테일을 첨가하여 그들만의 색을 담아낸 곳.

 

 

커피에 대한 자부심도 남다른 이곳은, 다양한
원두를 취급하며 원두에 대한 설명이 담긴 큐카드도
함께 잊지 않고 제공해 주는데, 이런 세심함에 또 동요가 됩니다.

별건 아닐 수 있지만 적어도 본인은 이런 행위에
감동을 느낄 뿐더러 다른 커피를 맛보고 싶단
호기심을 제조하는 포인트가 됩니다.

 

점심시간을 앞둔 나른한 오전에 방문을 했기에
여유란걸 즐길 수 있었고, 그 나른한 정적이 깨질때 쯤
엉덩이를 일으켜 길을 나섰습니다.

날이 참 좋았던 날, 짧지만 강렬했던 트래버틴의 기억.

이렇게 또 주말을 준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