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길동 카페, 감성 맛집 '아우어룸'

 

 

하루종일 비가 오락가락 하며
외출을 망설이게 하던 지난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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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차 첫날이라는 주옥같은 시간을 허투로 보낼 수
없었던 저는 고민끝에 나홀로 카페투어를 거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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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 소개해 드릴 공간은 강동구 길동에 위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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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아우어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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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어룸은 강동구에서 몇 안남은 재래시장인
길동시장을 기점으로 형성된 주택단지 골목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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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히 걸어 그 앞에 다다르자 바로 보이는 적색 벽돌
건물 1층, 2개의 출입문과 창문 주변에 설치되어 있는
주황색 천막이 그 존재감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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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시간에 맞춰 여유롭게 움직였다고 생각했지만
먼저 와 있던 다른 팀에게 선수를 빼앗기곤,
그 틈에 공간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아기자기 했던 외부와는 달리 내부는 세상 힙한 인테리어
요소들로 가득했던 아우어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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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으로 놓여있는감각적인 테이블과 의자,
각양각색의 디자인 소품들, 그리고 성수동에서나
볼법한 CD 플레이어와 헤드셋이 단순히 주택단지내의
바이브가 맞는지 의심하게 합니다.

 

 

추가로 저녁시간되면 간단한 와인이나 위스키류의
술과함께 식사도 판매한다고 하니 그때는 또 다른
무드의 향이 풍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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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담지는 못했지만 이곳은 마스코트 견
비숑 짬뽕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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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이는 여러 테이블을 오가며 애교를 발사하는데
저에겐 그 애교가 아까웠는지 눈길 한 번 주지 않아
방댕이만 계속 바라보다 끝났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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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짬뽕이에게 외면당한 기억들로 상처가 된
아우어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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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방문때는 함께하길 빌며.
마칩니다.